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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삶의 자취를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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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보면 이런저런 일도 많고 생각도 많이 듭니다. 삶에서, 개발하면서, 직장생활하면서 또는 놀면서.. 지나치는 일들과 스쳐가는 생각들이이 깡그리 기억에서 지워지면 정말이지 아무것도 남지 않더군요. 기억에 남을 만한, 때론 잡다한 개인적인 로그를 기록합니다

익숙함 = 무관심?

작성자 : 박종명
최초 작성일 : 2008-07-23 (수요일)
최종 수정일 : 2008-07-23 (수요일)
조회 수 : 1840

첫 데이트는 낯설고 설레였다.
첫 출근은 긴장되고 조심스러웠다.
첫 아이는 애뜻하고 마냥 안스러웠다.

늘 걷든 길은 지겹고 무료 했다.
늘 타던 버스가 지나치는 풍경은 안중에도 없었다.
늘 자던 집은 떠나고 싶었다.
늘 가던 직장은 지나치게 익숙하고 방만했다.

내가 늘 걷던 길, 늘 보던 풍경, 늘 마주치는 사람,늘 가던 장소는
너무나도 익숙해져버려서 관심을 가질 수 없었다.
관심/무관심의 기준을 들이대지도 않았다.
지나치게 익숙해져 버린 모든 것들은 무관심을 넘어 아무런 기준도 없었던 것이다.

어느날...................
너무나도 익숙하던 그 길을 더 이상 걷지 않게 되었을때.. 걷을수 없게 되었을 때...
너무나도 익숙하던 풍경을 더 이상 볼 수 없을때...
너무나도 익숙하던 사람을 더 이상 볼 수 없을때...
너무나도 익숙하던 내 방에서 더 이상 잘 수 없을때...
너무나도 익숙하던 모든 것들을 더 이상, 영영 접할 수 없을때...
그리고 그것을 알았을때... 느꼇을때...
그 모든 것들은, 그 무관심한 모든 것들은, 그 기준을 들이대기도 싫었던 그 모든 것들은
처음처럼 낯설어 지고 설레여 졌으며, 아름다워 지고, 마주하고 싶고, 느끼고 싶어져 버렸다.
그러나.. 지겹도록 익숙하던 것이 다시 새로워 질때에는 더 이상 예전으로 돌이킬 수 없음을
알게 되었다.

지금도 익숙한게 너무나도 많다.
늘 뭔가 새로운 것을 찾고 싶고 새로운 것을 시도하려고 한다.
지금의 익숙함 역시 언젠가는 새로움이 될줄도 모르면서.........

소중함은 당신의 곁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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