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eative Commons License

MyLog

Personal Log
IT Log
Book Log
마음의양식
Note

제 삶의 자취를 남깁니다.

.

Book Log

많은 책을 읽지만 또 많은 책을 잊습니다. 훌륭한 배움이 있는 책의 독서 로그를 남겨 더 깊고 더 긴 여운을 남기려 합니다

이사, 천하의 경영자

작성자 : 박종명
최초 작성일 : 2010-10-18 (월요일)
최종 수정일 : 2010-10-18 (월요일)
조회 수 : 2135

진시황 시대 재상을 지낸 '이사'라는 인물에 집중한 일종의 역사서이다
상,하 총 두 권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중국 신예 작가에 의해 탄생한 새로운 형식의 역사 소설이라 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 중국역사를 좋아해서 정말 재미있게 읽은 책이다
특히 춘추시대에 이은 전국시대를 통일한 진제국의 시나리오에 강한 흥미를 가지고 있다

진나라 마지막은 이후 이어지는 초나라, 한나라 즉 항우,유방이라는 걸출한 인물이 대를 잇는(?)
매우 흥미로운 시기라 더욱 관심이 간다

평범한 지방 하급관리였던 '이사'라는 사람이 진나라에 유세객으로 와서 차근차근 벼슬을 올라가는 과정과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여러 굵직한 사건들을 흥미롭게 전개시키고 있다

큰 역사적 흐름은 사실에 기반하지만, 등장 인물의 내면 묘사나 상황 묘사는 소설에 가까운 구성이다
이 부분이 다른 역사서와 차이점을 보여주고 저자의 세심함과 상상력이 발휘되는 부분이다

저자는 '이사'라는 인물에 대단한 매력을 가진 사람인 것 같다
그 유명한 한비자의 숙청 사건도 동문이었던 '이사'의 계략에 의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 반면,
책에서는 그런 전개를 보이지 않고 있다

또한 진나라외 역사서를 태워버린 분서사건과 유생들을 생매장했다고 알려진 갱유사건 역시
일반적으로 알려진 바와 다른 시각에서 풀고 있다

간혹 '이사'라는 인물을 너무 포장한다라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그러나 지방의 하급관리에서 진나라 최고 관리의 위치에 올라 수십년간 천하를 휘두렀다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대단한 인물인지 알 수 있다. 비록 인생의 말로에 큰 실수를 저질러 자신은 물론이고 일가친척이 모두 처참한 죽임을 당했지만...

이사의 삶만 봐도, 참으로 인생은 덧없다.. 라는 것이 느껴진다

흔히 역사에 가정은 없다고 하지만,
만일 이사가 조고의 계략에 넘어가지 않았다면 중국의 역사는 어떻게 되었을까? 하는 풀지 못할 상상도 해 본다

중국 역사, 특히 진시황 시대에 관심이 있다면 매우 흥미롭게 볼 수 있는 책이다


 

이름
비밀번호
홈페이지
QH <- 왼쪽의 문자를 오른쪽 박스에 똑같이 입력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