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기뻐하게 자네의 그림을 사겠다는 사람이 있어"
"아니, 그게 정말인가!"
아직도 알려지지 않은 그인지라 밀레는 친구의 말에 놀랍고 기쁘지 않을 수 없었다.
루소는 300프랑이나 되는 지폐 뭉치를 흔들어 보이며 신이 나서 말했다.
"자네 그림 중에서 아무 그림이나 사 달라는 거야. 지금 그리고 있는 작품을 팔지 않겠나?"
그림을 판 밀레.
오랜만에 친구 루소의 집을 방문했다.
낯 익은 그림 하나가 거실 벽에 걸린 것을 발견하고 깜짝 놀랐다.
"아니, 저건!"
- 제임스 M.볼드윈 <마음의 빛이 되는 가장 유명한 이야기> -
아니.. 이런 일이 있었단 말인가...
정말 괜찮은 우정이다.
그리고 정말 괜찮은 안목이었을 것이다.
훌륭한 두 사람의 훌륭한 일화.....